그리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Reader(2008) - 세 개의 창 달린 포크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지는 배우가 있다. '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예뻐' 혹은 '잘 생겼어'와는 또다른 의미다. 특히 배우들이 그럴 때는 그 나이에 맞는 역과 세월이 무색하지 않을 연기력이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름답다는 형용사는 적합하지 않은 거다. 케이트 윈슬렛의 올겨울 개봉작들은 가히 놀랍다. 뭔가 흡사하면서도 전혀 다른 역의 평이하지 않은 두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낸 것이다.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에이프릴과 더 리더의 한나. 전자를 먼저 보고 후자를 봤는데 전형적인 미국인을 연기하던 그녀는 독일스러운 영어 악센트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문맹이지만 왠지 이지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한나역마저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고 만다. 물론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는 말할 것도 없다. 두 영화 중 더 리더로 올라가 있는데 둘 중 .. 더보기 이전 1 다음